미국 국무장관 "중국이 북 도발 중단 압박해달라"

입력
수정2024.04.27. 오전 3:56
기사원문
전재홍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압박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측에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관여하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위험한 행동은 잇따른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대남 위협 언사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방중 결과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을 위협한다"며 "중국은 냉전 종식 이래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유럽과 더 나은 관계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며 영유권 분쟁이 있는 도서 지역에서 중국이 필리핀 측에 위협적인 행동을 한 일을 거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밖에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